▲ 역전 적시타를 날린 오준혁.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역전에 재역전, 재재역전을 거쳐 SK 와이번스가 승리를 챙겼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SK는 전날 3-8 패배를 설욕하며 1패 뒤 1승을 챙겼다. SK는 30승 1무 57패 승률 0.345를 기록했다. 삼성은 41승 1무 46패 승률 0.471가 됐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에 패배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두 팀은 5회까지 치고받았다. 1회 삼성은 박해민 좌전 안타와 SK 중견수 최지훈 포구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헌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최지훈 사구와 고종욱 2루수 땅볼, 최정 사구, 한동민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제이미 로맥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고 최항이 볼넷으로 2사 만루, 오태곤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2회초 이성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SK는 2회말 2사에 최지훈 볼넷과 고종욱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초 박해민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헌곤이 3루수 쪽 땅볼을 굴렸는데 병살을 시도하던 SK 3루수 최정이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안타, 김동엽 볼넷 이후 박계범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4-4 동점이 됐다.
▲ 문승원 ⓒ한희재 기자

SK는 3회말 한동민 볼넷과 로멕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흥련이 유격수 왼쪽 깊은 곳으로 가는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다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 5회 한 점씩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에는 박해민이 우월 1점 홈런을 쳤다. 5회초 에는 2사에 이학주가 볼넷으로 출루 후 김도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역전 당한 SK는 7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로맥과 최항의 연속 안타와 오태곤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채태인 고의4구로 1사 만루. SK는 대타 오준혁을 내세웠다. 오준혁은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7-6 리드를 팀에 안겼다. 이어 최지훈이 투수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3루에 있던 대주자 유서준이 홈을 노렸다. 투수 최지광의 홈 글러브 토스가 높았고 유서준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하며 SK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SK는 8회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진용은 1⅔이닝을 동안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정영일이 등판해 ⅓이닝을 막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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