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헛소문이 아닌 축구계 실력자 '입'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 시간) "브라질 유명 축구 에이전트인 바그너 히베이로에 따르면 호날두와 메시가 '진지하게' PSG행에 동의할 수 있다(Cristiano Ronaldo and Lionel Messi could end up joining Neymar at Paris Saint-Germain as their futures are up in the air, according to the Brazilian's agent Wagner Ribeiro). 두 스타가 처한 상황과 (PSG 곳간인) 카타르 투자청 경제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그 근거"라고 전했다.

"PSG는 오랫동안 호날두를 진심으로 리스펙했다. 실제 여러 차례 파리로 데려오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올해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떨어지면서 서른다섯 살 베테랑도 자신의 미래에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 상태(With Juventus falling at the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s, the 35-year-old is thought to be weighing up his future)"라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메시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2-8, 굴욕적인 대패를 당한 세계 최고 스타도 침몰하는 바르사에서 하선(下船)할 것인지, 새로운 여정을 결심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The Argentine one-club star is deliberating whether to leave the sinking ship to finish his career with a new project)고 분석했다.

▲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바르셀로나 시절 네이마르(왼쪽부터)
그러면서 "둘이 합쳐 발롱도르 수상 11회에 빛나는 호날두, 메시가 PSG에 합류할 경우 네이마르와 강력한 삼각편대를 이루게 된다. (네이마르도) 파리를 떠나고 싶어 하던 과거와 달리 심경의 변화가 인 분위기다. 파리에 (심적으로) 정착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히베이로는 브라질 축구 전문 잡지 '플라카르'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프랑스를 등지려했던 시기는 잦은 부상으로 (언론에) 시달렸을 때"라면서 "당시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그땐 분명 바르사로 복귀하거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네이마르는 파리에서 상당히 행복하며 적어도 2년 이상 PSG에 머물 것(Neymar is happy and I think he’ll stay at PSG for at least two more years)"이라고 힘줘 말했다.

"의심 여지가 없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메시가 PSG로 가는 게 네이마르가 바르사로 컴백하는 것보다 용이하다. 난 진지하다. 꿈꾸는 게 아니다. 카타르 투자청 경제력과 여러 국면을 종합하면 메시-호날두-네이마르 삼각편대는 충분히 현실적인 조합"이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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