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19)이 발렌시아와 동행에 합의했다. 이번 여름 임대 혹은 이적설이 있었지만 끝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이 2025년까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적설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론은 잔류”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 1군으로 승격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토랄 가르시아부터 셀라데스 감독까지 사용했던 4-4-2 전술에 잘 스며들지 못했다.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로 출발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694분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이적 뒤에 곧바로 임대를 떠나, 출전시간을 확보했던 구보 다케후사와 비교됐다.

시즌 종료 뒤에 이적설과 임대설이 돌았다. 프랑스 일부 구단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발렌시아 고위층은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데려오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다니 파레호 등 핵심 선수들도 떠났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팀 전술을 익혔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줄다리기 협상 끝에 5년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발렌시아노’도 “갑작스런 변화가 없다면 발렌시아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발렌시아 유스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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