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고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과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 협상을 시작한다. 다음주에 공식 제안을 준비한다. 하지만 일단은 저렴한 이적료를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

티아고는 201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펩 과르디올라의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 중원 핵심으로 맹활약했지만, 올해 여름 떠나기로 마음 먹은 모양새다. 계약 기간은 2021년에 끝나는데, 연장 협상에 미온적이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현재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22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기자 니콜라 쉬라에 따르면 다음주에 바이에른 뮌헨과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적료 3000만 유로(420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490억 원)이 예상됐지만, 리버풀은 단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재정적인 타격으로 3000만 유로는 비싸다는 입장이다. 절반으로 깎은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에 티아고 협상이 끝나길 원한다. 티아고와 4년 개인 협상은 마친 상황이라 최대한 이적료를 줄이고픈 마음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 생각했던 이적료 3000만 유로에서 절반으로 팀 내 핵심 선수를 보낼 수는 없다. 독일 일부 매체들도 “공식적인 첫 걸음이지만,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거절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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