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라이언 롱 코치.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선수를 위해 한 일."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21일 경기 도중 퇴장 당한 라이언 롱 코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롱 코치는 김준태 타석 때 두산 포수의 타격 방해를 주장했다. 김준태 방망이와 포수 미트의 거리가 있어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롱 코치는 항의로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허 감독은 "롱 코치가 착각을 했다. 포수가 방해를 했다고 생각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코치는 방해라고 생각해서 어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롱 코치가 찾아왔다. 열심히 하려고 한 행동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수를 위해서 코치가 한 것이다. 코치가 분위기를 깰까봐 걱정을 했는데, 크게 미안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치가 그렇게 봤으니까 강하게 어필한 것 뿐이다"며 롱 코치를 감쌌다.

롯데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 롯데 타순은 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민병헌(중견수)-신본기(유격수)-김재유(우익수)-정보근(포수)이다. 선발투수는 서준원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