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 아치를 그린 신본기.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2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롯데는 43승 1무 40패 승률 0.518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41승 1무 47패 승률 0.466로 주저앉았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5패(6승)를 안았다.

서준원은 1회말 흔들렸다. 박해민과 김지찬,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지는 무사 1, 3루에 강민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롯데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한동희 볼넷으로 주자가 2명이 깔렸다. 타석에 신본기가 나서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신본기 시즌 2호 홈런이다.
▲ 서준원 ⓒ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은 5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2사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줘 3-3이 됐다.

롯데는 바로 점수 차를 벌려 도망갔다. 6회초 전준우 우전 안타와 이대호 3루수 쪽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한동희가 중견수 뜬공을 날려 2루 주자 전준우를 3루로 보냈다. 이어 원태인 폭투로 전준우가 득점했다. 이대호는 신본기 좌전 안타 때 3루로 갔다. 롯데는 대타 오윤석을 활용해 추가로 1점을 만들어 5-3,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박진형, 9회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원중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 김원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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