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연속 무안타 기록이 19타석까지 늘어났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에도 여전히 부진하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삼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안타는 17일 다저스전, 그 뒤로 20타석 연속 무안타다. 타율은 0.165까지 떨어졌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전날(22일) 오클랜드전에서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매든 감독은 "확실히 컨디션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오른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22일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는 오타니가 상대 전적 0.583(12타수 7안타)로 강했던 투수다. 

경기 중 폼을 수정할 만큼 고민이 깊다. 오타니는 23일 경기에서는 한동안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하지 않았던 레그킥을 하면서 타격 폼에 변화를 줬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원래의 폼으로 돌아갔지만 유격수 땅볼이 되고 말았다. 

한편 에인절스는 4-3으로 오클랜드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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