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는 '핀포인트 제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1 동점인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19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우타자 6명을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좌타자 최지만은 빠졌다. 마이크 브로소(1루수)-헌터 레프로(우익수)-브랜든 로(2루수)-호세 마르티네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조이 웬들(3루수)-마누엘 마르고(중견수)-쓰쓰고 요시토모(좌익수)-마이크 주니노(포수)가 나섰다.

1회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아다메스를 중견수 뜬공, 웬들을 2루수 땅볼, 마르고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와 4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3회 쓰쓰고를 9구 싸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주니노는 삼진, 브로소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엔 레프로, 마르티네스에게서 삼진을 뽑아냈다. 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아다메스, 웬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마르고의 1타점 땅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쓰쓰고를 루킹 삼진,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점은 최소화했지만 투구수가 많아졌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6회말 윌머 폰트로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1개+볼 33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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