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델레 알리(24)를 향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알리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3부리그)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도움을 수확하며 팀 3-0 완승에 한몫했다.

전반 6분 라이언 세세뇽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띄워 세세뇽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아크 왼쪽에서 볼을 건네 받은 세세뇽은 중앙으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 입스위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 도우미'로도 나섰다. 전반 10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이적생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차단하는 과정에서 알리가 기민하게 움직였다.

골키퍼 등진 상태에서 침착히 볼 줄기를 손흥민에게까지 연결해 팀 추가골을 도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더부트룸'은 "스퍼스에서 통산 222경기 출장 62골 55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긴 알리지만 지난 1년간은 비판 세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열정과 창의성 모두 잃은 미드필더 취급을 받았다(but many feel he’s somewhat lost the spark in his role as a creative midfielder)"면서 "그러나 오늘(22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연고 팬들도 알리 퍼포먼스에 반색했다. 트위터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some of the club’s fans on Twitter responded to show their delight with the performance of Dele Alli)"고 전했다.

▲ '더부트룸' 웹사이트 갈무리
사만다(Samantha) 아이디를 쓰는 팬은 "비로소 (우리가 알던) 알리가 돌아왔다. 이제 토트넘은 (눈부신 기량을 지닌 미드필더) 알리를 보유하게 됐다"며 기쁜 맘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팬은 "올해는 제발 알리가 베스트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제 기량을 회복한 알리는) 내가 좋아하는, 의심 여지 없는 재능덩어리"라며 치켜세웠고, 크리스 파오로스(Chris Paouros) 씨는 "(오랜만에) 필드에 선 알리를 보다니 정말 좋다. (여전히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아이디 '비에이치(BH)'도 "오늘 알리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 (알리는) 제대로 보여줬다"고 호평한 의견도 눈에 띄었다.

▲ '더부트룸'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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