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이 불거진 루이스 수아레스. 친정팀 아약스가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최근 팀이 팔지 않을 선수(Not for sale)들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 7명이 언급됐다.

간판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33)는 이 명단에서 빠졌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두고 있는 수아레스의 주급은 45만 유로(약 6억3000만 원)로 팀 내 3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발언과 바르셀로나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적 대상으로 거론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친정팀 아약스가 수아레스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23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구단에 직접 전화를 걸어 팀이 자신의 방출을 원하는지 물었고, 나갈 때까지 누캄프에서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와 인터뷰에서 "회장이 언급한 이름들과 구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 이야기가 있지만 구단 내에서 누구도 나를 이적시키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구단이 내 이적을 원한다면 직접 전달해 주길 바란다"며 "내 경력을 돌아보면 난 벤치행도 받아들였다. 난 아직도 내가 팀에 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수 있다면 어떤 문제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션 경쟁은 당연하다. 신임 감독이 날 교체 선수로 쓴다 해도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6년째 활약하고 있는 수아레스는 198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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