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시대도 서서히 막을 내리는 걸까. 올해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더 뛰어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근 10년 동안 유럽 축구를 지배했다. 전성기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던 모든 기록이 발끝에서 깨졌다. 하지만 세월은 야속했고,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메시도 무관으로 시즌을 끝냈다.

23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 헤르타 베를린을 지휘했던 푼켈도 고개를 끄덕였다. 푼켈은 이번 시즌에 메시와 호날두보다 레반도프스키가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분데스리가, DFB포칼,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엄청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격 포인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도 우수했다. 푼켈은 “레반도프스키 스탯에 근접한 선수는 없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팀 플레이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최고의 선수다. 호날두는 일찍 탈락했다. 메시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메시는 스페인에서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유로와 월드컵도 없어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반도프스키의 2019-20시즌은 압도적이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뒀지만, 46경기 55골 10도움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 34골 4도움으로, DFB 포칼에서 5경기 6골로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 15골 6도움으로 호날두 기록을 깨려고 한다.

메시는 44경기 31골 26도움, 호날두는 46경기 3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시즌 46경기 55골 10도움과 비교하면 스탯에서도 차이가 난다.

레반도프스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우승을 이끈다면, 올 시즌 트레블 영광을 품에 안는다. 하지만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는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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