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린델로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26) 기량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안으로 다요 우파메카노(21, RB 라이프치히)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 시간) "맨유가 지닌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중앙 수비수 조합"이라면서 "해리 매과이어(27), 린델로프가 호흡을 맞추는 곳인데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 입성 첫해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적료 8000만 파운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Harry Maguire had a good first season without quite hitting the standards of an £80million defender)"고 전했다.

"물론 진짜 불확실성은 매과이어 파트너에게 있다(It is alongside Maguire where the real uncertainty lies). 린델로프는 지난 두 시즌 장족의 발전을 거뒀지만 여전히 구단은 (그와 동행을) 망설이고 있다. 매과이어와 파트너십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내년 여름 맨유가 린델로프를 이적시키거나 최소 매력적인 젊은 센터백을 영입해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내다봤다. 린델로프를 밀어낼 또는 긴장시킬 후보 1순위가 우파메카노라는 분석이었다.

▲ 제이든 산초(왼쪽)와 다요 우파메카노
"올여름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그랬듯, 2021년 맨유 최우선 타깃은 우파메카노가 될 수 있다. 끈끈한 팀 디펜스를 자랑하는 라이프치히 수비 중심으로 공을 잘 다루고 태클과 공중전에 두루 강한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연착륙은 확실하다는 호평이 줄 잇고 있다. 특히 (아흐레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맹활약은 여러 스카우트 관계자로부터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도 아틀레티코를 2-1로 따돌리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파메카노는 짐승이었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했고 매우 지능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제자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성인 무대) 1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수비수다. 이미 경험이 풍부한 재목(He has plenty of experience already)"이라면서 "우파메카노는 매과이어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비록 구단은 왼발잡이 센터백을 (일순위로) 원하지만 유스 시절부터 수비수로 성장했다는 점, 유럽 클럽 대항전서도 기량이 검증됐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우파메카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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