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해 21골을 터뜨린 앙토니 마시알(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시즌보다 골 결정력이 좋아진 이유를 밝혔다.

마시알은 23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일관성이 중요하게 작용했지 싶다(I think it’s all about consistency). 좀 더 규칙적으로 출장하게 되면서 (피치 밟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불규칙하게 투입 지시를 받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나 지금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 신뢰를 받고 다음 경기에도 스타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감독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마음가짐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마시알은 리그와 유럽 클럽 대항전 통틀어 39경기 출장 21골 6도움을 거뒀다. 35경기에 나서 11골 2도움을 기록한 직전 시즌과 견줘 도움은 세 배, 골은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선발 출장 횟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4회에서 37회로 훌쩍 뛰었다.

덕분에 플레잉 타임이 1000분가량 늘었다(2131분→3132분). 거의 11경기를 더 뛴 셈이다.

▲ 앙토니 마시알(가운데)과 마커스 래시포드(맨 오른쪽)
"(공격수로서) 내 목표는 당연히 골이다. 늘 골에 굶주려 있다. 난 내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득점을 거둘 수 있다는 걸 안다(I know that I’ll score a lot more in total). 훈련 때 하던 대로만 그라운드 위서 재현한다면 더 높은 단일 시즌 득점을 챙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22)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마시알과 래시포드는 2016-17시즌부터 약 5년간 호흡을 맞췄다.

"어느새 래시포드와 다섯 시즌째 함께 뛰고 있다. 우린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사이다(yes, we have that good understanding). (필드 안팎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건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가 나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또는 내가 그보다 (득점에 더) 용이한 위치에 섰다면 우린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패스를 건넨다. 팀 득점이 더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건강한 경쟁과 더불어 서로를 향한 긍정적인 공감대가 구축돼 있는 팀(There is healthy competition, but the biggest thing is the positive rapport that we have with one another)"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