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세계가 들썩인다. 역대급 이적을 했던 루이스 피구에게도 질문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피구는 2000년 7월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주장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피구와 바르셀로나 주급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걸 알았고,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41억 원)를 지불해 세기의 이적을 성사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바르셀로나 스타가 흔들리고 있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끌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군림한 메시다. 메시는 2019-20시즌 허탈한 무관 뒤에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민하고 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설득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전 유럽이 메시 행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3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세기의 이적을 했던 피구에게 레알 마드리드 가능성을 물었다. 피구는 “나처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적료였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19억 원)가 아니라면 메시를 보낼 생각이 없다. 피구도 “올해 어떤 구단도 7억 유로를 낼 수 없다. 지금 이적 시장에서 많은 이동이 불가능하다. 20년 전, 나에게 일어났던 일이 메시에게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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