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86경기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소형준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완파했다.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10-1로 이겼다. kt는 시즌 46승39패1무를 기록하며 5위를 사수했고, 2연승을 마감한 NC는 51승32패2무를 기록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올해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86경기 만에 이룬 기록으로 역대 8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2번째 최소 경기 30홈런이다. 역대 1위는 2003년 삼성 이승엽의 56경기고, 외국인 선수 역대 1위는 2016년 NC 에릭 테임즈의 85경기다. 아울러 지난 2018년 43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30홈런 시즌이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신인왕 레이스를 이어 갔다.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0-0으로 맞선 2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성우가 중견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박승욱의 안타와 심우준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갔고,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4-0이 됐다. 

소형준은 3회초 2사 후 모창민과 노진혁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 맞아 4-1 추격을 허용했다. 

홈런으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말 강백호가 중월 홈런을 날려 5-1로 거리를 벌렸고, 6회말 김민혁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는 로하스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려 8-1이 됐다. 8회말은 이홍구가 좌월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2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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