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김민우의 5⅓이닝 1실점 호투, 이성열의 쐐기 홈런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다. 

김민우는 5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면서 5⅓이닝을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직구-포크볼 조합으로 삼진 7개를 잡으면서 LG 타자들을 잠재웠다. 불펜에서는 윤대경(⅔이닝)-강재민(1이닝)-김종수(1이닝)가 8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9회 2점을 내줬지만 1사 만루에서 신민재를 병살타로 막고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완성했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 대행은 "김민우가 선발투수 몫을 완벽하게 해줬다. 변화구 제구, 직구 구속 모두 좋았다. 특히 직구 구속을 조절하며 승부하는 점이 좋았다. 윤대경은 위기에서 침착한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공격에서는 최재훈이 5회 균형을 깨는 선제 적시 2루타를 쳤고, 9회에는 이성열이 4-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최원호 대행은 "최재훈이 훌륭한 리드와 선취 타점으로 투수들에게 믿음을 줬다. 이성열 역시 오랜만에 돌아와 큰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쳤다. 오늘을 계기로 이성열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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