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일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점수를 든든하게 내줘, 그 보답으로 무실점을 목표로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1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8승(4패)을 챙겼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두 번의 큰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삼성 타자 박찬도, 박계범, 김지찬을 범타로 막았다. 6회에는 2사 1, 2루에 강민호를 3구 삼진으로 막아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스트레일리는 "팀이 점수를 든든하게 내주어서 그 보답으로 무실점하고자 던졌다. 경기 내내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만루 위기가 왔었지만 베이스에 신경 쓰지 않고 공 하나 하나에, 타자에 집중해서 던졌던 것이 무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남은 시즌의 모든 게임도 언제나처럼 팀 승리가 목표이다. 좋았든 안 좋았든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그 다음 게임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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