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승 행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행진이 화제였지만 파리생제르맹과 결승전에 빛난 선수는 멀티플레이어 요슈아 킴미히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이전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해 모두 득점한 바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파리전에도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 

레반도프스키가 막힌 가운데 코망의 결승골은 요슈아 킴미히의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를 코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나왔다. 뱅자멩 파바르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라이트백으로 출전해온 킴미히는 FC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전에서도 결정적인 크로스 패스를 공급하며 8-2 대승에 기여한 바 있다.

킴미히는 파리와 결승전에서도 측면에서 공수 양면에 걸쳐 지배적 활약을 펼쳤다. 킴미히는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득점 4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도 결정적이었다. 노이어는 파리가 시도한 세 차례 결정적 슈팅을 기막힌 선방으로 막았다. 킬리안 음바페의 경기 초반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온 몸을 쫙 펼치는 특유의 플레이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노이어와 킴미히는 바이에른이 막강 화력을 갖춘 파리를 제치고 우승할 수 있었던 차이를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