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고 있는 티아고 실바(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티아고 실바(36)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베테랑 수비수 실바는 PSG(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했다. 이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그는 첼시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졌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정상 등극을 꿈꿨던 PSG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실바는 PSG 주전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2년 PSG에 입단한 그는 줄곧 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뚜렷한 기량 하락은 보이지 않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나며 PSG의 시즌도 마쳤다. 동시에 실바도 PSG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의 몸이 됐다. 여러 팀들이 그를 원하지만 그중에서도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4실점을 한 첼시는 수비진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실바는 첼시에게 좋은 자원이다. 실바 역시 은퇴 전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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