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바이에른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린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은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네이마르(28)를 비롯한 선수들을 감쌌다.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파리생제르맹 유스 출신인 킹슬리 코만의 결승골로 끝났다.

공교롭게도 네이마르와 칼리안 음바페는 득점하지 못했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재개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도합 23개 슈팅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패배를 두 선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멋진 대회를 치렀고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었다"며 "음바페는 (7월에) 심각한 무릎 부상이 있었다. 지금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모든 것을 바쳤다.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없다"며 "단 첫 골이 결승전을 좌우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이기려면 선제골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마르퀴뇨스는 "우린 한 팀이다. 어느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 우린 우리 팀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안드레 에레라는 "지금 잠을 자기 어렵고 말하기도 힘들다"며 "내일부터 적어도 나 자신, 그리고 팀 동료들도 다시 출발할 것이다. 우린 클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해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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