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별 남편 유인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가수 승리의 동업자로,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선처를 호소했다. 

유인석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읍소했다. 

유인석은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수십 회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사 이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사돈으로 120만 5500원을 결제한 혐의도 받는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유인석과 아내인 박한별은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제주도로 이주했다. 유인석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이후 피고인은 물론, 배우자(박한별) 역시 비난 대상이 됐고,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재판장이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변호인은 유인석이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검찰이 불필요하게 유인석을 몰아세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을 지출했다고 검찰이 정식 기소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혐의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이 건 외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점을 살펴봐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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