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실제 29세인 박은빈이 29세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끼는 공감을 털어놨다. 

박은빈은 24일 SBS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하면서 제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극 중에서 박은빈은 바이올린을 전공한 늦깎이 음대생 4학년 채송아를 연기한다. 현재 29세의 나이로 20대의 끝자락을 지나가고 있는 그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29세인 채송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빈은 "언제 29살이 됐나 싶은데 이번에는 동갑이라 유독 캐릭터와 맞닿아있다. 우리 드라마에서도 뭔가 잘 정리하고, 잘 보내주는 것에 포인트가 있는데 저 역시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제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송아도 뭔가를 짝사랑 할 줄 아는 친구다. 바이올린이든, 이성간의 사랑이든 짝사랑에 취미가 있는 친구인데 제 20대는 어땠나 잘 보듬게 되고, 송아를 통해서 저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며 "지금 청춘이시라면 무조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설령 청춘의 시기를 지나신 분들도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 함께 공감하시면서, 향수를 느끼시면서, 즐겁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나이인 채송아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는 박은빈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송아라는 옷은 저한테 굉장히 편한 옷인 것 같다"고 웃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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