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유스 시절 킹슬리 코망.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일한 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빅이어를 선물한 킹슬리 코망은 파리생제르맹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후반 14분 코망이 헤딩골로 넣은 골이 2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패를 갈랐다. 뮌헨은 파리를 1-0으로 꺾고 빅이어와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코망은 프랑스 출신. 게다가 파리생제르맹 유스 선수였다. 2004년 파리에 합류한 뒤 2013년까지 몸담았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전 또한 파리에서 했다.

코망은 프랑스 RMC스포츠에 "느낌이 이상하다"며 "분명 기쁜데 파리생제르맹을 향한 슬픔도 크다. 내가 말한 대로 난 100% 뮌헨이지만 조금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파리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리아로 떠난 코망은 유벤투스에서도 전력 밖 선수로 분류됐다. 잊혀지는 유망주 중 한 명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2015-16시즌 뮌헨으로 임대가 코망의 축구 인생을 바꿨다. 2시즌 임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완전 계약을 해냈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영웅이 됐다. 그에게도 첫 번째 빅이어다.

코망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파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대단한 결승전이었다"고 친정팀에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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