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주 그나브리(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티우 다 루스에서 치른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그나브리는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라며 "2015-16시즌 아스널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으로 임대를 갔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경기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재능 있는 윙어로 평가됐다. 부상으로 인한 좌절과 힘든 임대 기간을 극복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나브리는 2012-13시즌부터 아스널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큰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 이적을 다닌 이유다.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베르더브레멘 때부터 20경기 이상씩 출전 기회를 얻었고, 2018-19시즌 뮌헨에 안착했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총 46경기서 23골 14도움으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우승 직후 그나브리의 존재감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그나브리가 대회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듀오로 활약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대회서 레반도프스키가 15골, 그나브리가 9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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