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안타 6개와 4사구 7개로 3득점에 그쳤다. 안타 4개는 9회에 집중됐다. 한화 김민우-윤대경-강재민-김종수에게 8이닝 동안 2안타에 그쳤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2득점하고 1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동점에 실패하면서 한화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24일 경기에서도 LG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 24일 1군에 합류한 김이환을 상대로 4이닝 동안 단 1안타에 머물렀다. 유일한 득점은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이형종의 2루 도루 때 포수 이해창이, 1사 3루에서 유격수 하주석이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수비에서는 황당한 실수도 나왔다. 1-4로 끌려가던 7회 좌익수 이형종이 노수광의 뜬공을 놓치고 말았다. 보기 드문 외야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가 4점까지 벌어졌다. 쐐기점이나 마찬가지였다. LG는 결국 3-6으로 졌다.
연승 이후 4경기 1승. 7연승으로 +14까지 쌓았던 승패 마진이 +12로 줄었다. 홈 승률은 0.524에서 0.512(22승 21패)로 떨어졌다. 원정경기 승률은 0.617(29승 18패)로 두산(0.622)에 이어 전체 2위인데, 홈에서는 겨우 5할 승률을 넘긴 수준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