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더그아웃.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7연승을 마친 후유증일까. 홈 공포증일까. LG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하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양강 구도에 도전하는 듯했으나 한화전 연패로 3위까지 내려놨다. 3위 두산(승률 0.568)에 승률 0.001 뒤처진 4위(승률 0.567)가 됐다. 

LG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안타 6개와 4사구 7개로 3득점에 그쳤다. 안타 4개는 9회에 집중됐다. 한화 김민우-윤대경-강재민-김종수에게 8이닝 동안 2안타에 그쳤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2득점하고 1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동점에 실패하면서 한화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24일 경기에서도 LG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 24일 1군에 합류한 김이환을 상대로 4이닝 동안 단 1안타에 머물렀다. 유일한 득점은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이형종의 2루 도루 때 포수 이해창이, 1사 3루에서 유격수 하주석이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수비에서는 황당한 실수도 나왔다. 1-4로 끌려가던 7회 좌익수 이형종이 노수광의 뜬공을 놓치고 말았다. 보기 드문 외야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가 4점까지 벌어졌다. 쐐기점이나 마찬가지였다. LG는 결국 3-6으로 졌다. 

연승 이후 4경기 1승. 7연승으로 +14까지 쌓았던 승패 마진이 +12로 줄었다. 홈 승률은 0.524에서 0.512(22승 21패)로 떨어졌다. 원정경기 승률은 0.617(29승 18패)로 두산(0.622)에 이어 전체 2위인데, 홈에서는 겨우 5할 승률을 넘긴 수준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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