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반도프스키 ⓒ본인 SNS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발롱도르 시상식이 있었다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분명 황금공을 들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티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0-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이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55골을 넣으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사나이였다. 더욱 놀라운 건 레반도프스키가 트레블 3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먼저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4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1위다. 득점 2위 티모 베르너보다 6골이나 많이 넣었다. 3위 제이든 산초는 17골로 레반도프스키가 넣은 골에 절반 수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려 10경기에서 155도움을 쌓았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2위는 팀 동료 세르지 그나브리로 9, 3위는 엘링 홀란으로 8골이다.

DFB 포칼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을 매서웠다.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3개의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며 우승에 힘을 더했다. 뮌헨의 트레블은 레반도프스키가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를 받을 수 없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면 그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고 정상에 자리했을 것을 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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