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와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사를 당한 후 선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말한 7명(리오넬 메시,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클레망 랑글레, 넬슨 세메두, 프랭키 더 용, 테어 슈테켄) 외에는 모두 처분 대상이다.

수아레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만 33살인 수아레스는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다음 시즌 계획에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상 팀을 떠나라는 소리다. 수아레스는 벤치에라도 앉길 원하고 있지만 쿠만 감독은 주급 29만 파운드의 공격수를 보내고 더 젊고 미래 가치가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행동에 돌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변호사와 만나 계약 해지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계약기간이 1년 남아 강제로 선수를 보낼 수 없지만 감독 계획에 없는 수아레스도 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수아레스는 자유계약으로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198골을 넣으며 역대 3번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를 원치 않으며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수아레스의 미래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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