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에서 용감한 시민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6)가 '용감한 시민'이 됐다.

스웨덴 언론 아프톤블라뎃은 린델로프가 2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소매치기범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경찰 성명에 따르면 이날 아침 자전거를 탄 남성이 90세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하자 린델로프가 추격해서 체포했다. 린델로프는 고향 스웨덴 스톡홀름 바스테라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다. 

린델로프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용의자를 뒤쫓았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붙잡아 뒀다"며 "신속하고 현명하게 개입한 해당 남성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절도에다가 마약 범죄 혐의까지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감사의 뜻으로 린델로프에게 점심을 사고 싶다고 했다.

폭행으로 체포 된 수비 파트너 해리 매과이어(27)와 상반된 행보. 매과이어는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휴가 중 폭행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폭행과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고, 이날 재판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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