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영-강경준 부부. 출처|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180도 달라진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해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부부의 생활을 공개했다. 

3주년 특집에 등장해 현실 육아 전쟁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다시 등장,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둘째 아들 정우는 몰라보게 훌쩍 자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장신영과 정우를 돌보며 "며칠 전에 나가서 안 들어오더라? 잠깐이라더니 4시에 나가서 11시에 들어왔다"라며 장신영의 외출을 폭로했고, 장신영은 "정우가 돌이 되어가니까 좀 편안해졌다. 한번 외출해봤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그래서 두 번 더 했다. 저녁에 외출해 새벽 4시에 귀가한 적이 있다"라며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가족 바보' 강경준은 가족의 우선순위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출산 후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는 정안이. 정안이가 제일 신경이 쓰이고 어렵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라며 첫째 아들 정안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1번 정안이, 2번 여보, 3번 정우"라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신영은 뭉클한 표정을 지었고, MC 김구라는 "백 점짜리 남편이다"라고 칭찬했다.

▲ 정찬성-박선영 부부(위쪽)와 송창의-오지영 부부. 출처|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UFC 세계 랭킹 2위 오르테가와 대결을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아내 박선영은 정찬성을 휘어잡던 '좀비 사냥꾼'에서 '좀비 수발러'로 변신, 내조에만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이내 정찬성은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박선영의 심기를 건드렸고, 급기야 박선영은 말없이 나가버려 정찬성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곧 돌아온 박선영의 손에는 정찬성이 부탁한 커피가 들려 있었고, 이를 본 김구라는 "두 사람이 재밌게 논다. 이 부부는 둘이 제일 친한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체육관에는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인 박재범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박재범 한마디에 AOMG에 들어갔다. 박재범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돈 안 벌어줘도 된다. 나는 내가 많이 벌고 잘나가기 때문에 안 도와줘도 된다.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줄 거다'라고 했다"고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송창의 아내 오지영은 송창의에게 선물 받았던 호텔 숙박권을 사용해,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시간 보내기에 나섰다. 온갖 핑계를 대며 딸 하율이와 호텔 방까지 따라온 송창의는 질척대며 방을 떠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송창의는 육아 최고 난이도라는 치과 검진을 시작으로 딸 하율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진땀을 뺐다. 오지영 역시 송창의와 하율이 걱정에 편히 쉬지 못했고, 영상통화를 하며 우는 하율의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송창의는 하율이를 데리고 오지영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고, 오지영은 "하율이 보고 싶어서 드라마 내용이 눈에 안 들어왔다"라며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오지영의 '혼캉스'는 '셋캉스'가 됐지만 함께여서 더 행복해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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