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권민아를 음해해 온 한 누리꾼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권민아와 소속사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재를 선임해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소속사는 최근 권민아가 AOA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갈등을 빚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 소송은 권민아의 전 소속사인 FNC와는 무관하며 권민아를 음해하는 누리꾼들을 상대로 취하는 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최근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단순히 권민아를 비난하는 것에서 나아가, 권민아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권민아를 효과적으로 음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인격 살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소송까지 제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민아의 가족과 소속사는 권민아가 부적절한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음해 행위로 인하여 최근 권민아의 증세가 다시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우선 1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순차적으로 다른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 또한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민아는 AOA로 활동하면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으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한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AOA, FNC와 대립각을 세웠던 권민아는 회사 대표인 한성호를 만난 뒤 "진심을 느꼈다"며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폭로를 이어왔던 SNS 계정도 없앴다. 이후 권민아는 가족과 소속사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 권민아. 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다음은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공식입장 전문이다. 

법무법인 현재(담당변호사 김가람)는 AOA 前 멤버 권민아를 대리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com의 AOA 갤러리(이하 "디시인사이드"라고 합니다), 네이트 판 등에서 권민아를 음해하였던 디시인사이드 유저 1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우선 이 사건 소송은 권민아의 前 소속사 FNC와는 무관하고, 디시인사이드에서 권민아를 음해하고 있는 유저들을 상대로 취하는 법적조치임을 밝힙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단순히 권민아를 비난하는 것에서 나아가, 권민아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권민아를 효과적으로 음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인격 살인 행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권민아의 가족과 現 소속사 우리액터스 등은 권민아가 부적절한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음해 행위로 인하여 최근 권민아의 증세가 다시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하였는바,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우선 디시인사이드 유저들 중 네이트 판에 권민아를 음해하는 글을 게시한 유저 1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였고, 순차적으로 다른 유저들에 대한 법적 조치 또한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디 권민아를 음해하는 행위를 멈춰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만약 이후에도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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