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망주 윌리엄 살리바.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돌아오면서 등번호 4번을 배정받았다. ⓒ아스널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널과 계약한 수비 유망주 윌리엄 살리바(19)를 두고 프랑스 유소년 지도자 장 뤼크 반누치는 '괴물'이라는 표현을 썼다.

반누치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첫 인상은 '또래 중 가장 크다'는 것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살리바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는 엄청났다. 볼을 빼앗고 중원으로 달려들자 누구도 못 막았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괴물 같았다. 생테티엔에선 어렸지만 어리게 보이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생테티엔 유스 출신인 살리바는 프랑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20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

지난해 아스널과 계약했다가 이적 후 임대 조항으로 2019-20시즌 생테티엔에서 뛰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북런던으로 돌아온 살리바에게 아스널은 등번호 4번을 안겼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파트릭 비에이라 등 구단 전설들이 달았던 번호다.

반누치는 유럽 최고 수비수 두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살리바를 치켜세웠다.

"살리바에겐 두 가지 스타일이 혼합돼 있다"며 "바란의 스피드와 힘, 버질 판다이크의 가로채기와 수비 위치 선정이 그것"이라고 평가했다.

바란과 같은 프랑스 출신인 살리바는 "바란처럼 되고 싶다. 계속 성장해서 프랑스 대표팀에서 딸 수 있는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