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공ㅣ 에스앤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일정이 변경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작사 에스앤코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 일정이 변경된다고 알렸다.

제작사는 "8월 25일 공연부터 9월 27일 공연 예매 건이 모두 취소되며, 8월 28일 공연부터 9월 6일까지 공연에 대한 티켓 재예매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고 알렸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은 당초 8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화~일요일로 예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5일 공연부터 중단, 28일부터 재개된다. 더불어 9월 27일까지 예정된 공연은 9월 6일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영된다.

제작사는 "갑작스러운 조기 종연 소식으로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송구하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로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이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 4월 앙상블 배우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약 3주간 공연이 중단됐다가 같은 달 23일 재개된 바 있다.

다음은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감염의 확산과 ‘객석 거리 두기’의 강화 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대한 손실 예상으로 조기 종연이 불가피하여 공연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7년 만의 내한의 마지막 도시로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을 위해 8월 28일(금) 공연부터 9월 6일(일)까지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을 올릴 예정입니다.

8월 25일(화) 공연부터 9월 27일(일) 공연까지의 예매 건은 모두 취소되며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은 객석 한자리 띄어 앉기 시행에 맞춰 8월 26일(수) 오후 4시 재오픈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조기 종연 소식으로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송구하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로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오페라의 유령'이 그간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한 투어로서 공연된 것은 관객분들의 믿음과 협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약속한 무대를 끝까지 올리지 못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관객분들과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마지막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며 이후 업데이트되는 상황은 신속히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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