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희선이 주원의 엄마 역에 걱정이 많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희선은 25일 SBS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이렇게 큰 아들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극 중에서 김희선은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강한 모성애를 가진 박선영 1인 2역을 연기한다. 아이를 혼자 키우며 고된 삶을 살면서도 모성애를 잃지 않았던 강인한 엄마로 주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김희선은 "내가 이렇게 큰 아들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를 떠나서 같지 않나.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모성애를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했다.

김희선은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며 20대부터 40대까지 오간다. 시간여행으로 만난 20대, 열정 넘치는 천재 물리학자가 된 30대, 아들을 홀로 키우는 40대까지, 김희선은 '앨리스'를 통해 여러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수찬 PD는 "대한민국에서 20대, 30대, 40대를 다 할 수 있으면서도 연기를 잘 하고, 여신 미모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했을 때처음부터 김희선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했고, 김희선은 "40대인 제가 20대, 30대를 연기하면서 부담이 됐다. 감독님이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믿고 했다"고 웃었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 드라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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