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충격패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을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영입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충격 패를 당한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는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쿠만 감독은 "메시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미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물론 메시의 이적은 쉽지 않다. 계약이 1년 남았고, 7억 유로(약 9,850억 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때문이다.

하지만 ESPN은 메시의 이적이 현실성이 있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ESPN은 "바르셀로나 보드진 중 일부는 메시 이적료로 팀 리빌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3살 메시는 자신의 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 큰 대회 우승을 노릴 팀으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ESPN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맨시티는 그동안 메시를 계속 팔로우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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