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로고.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목동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 5층 뉴미디어뉴스부에서 근무하던 프리랜서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오후까지 SBS 목동 사옥에서 근무했던 A씨는 23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느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후 24, 25일 양일간 출근하지 않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층은 SBS의 보도본부가 위치한 곳이다. A씨가 근무하던 뉴미디어뉴스부를 비롯해 보도본부장실, 보도국장실, 뉴미디어국장실과 일반 뉴스부, 8시 뉴스부,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탐사보도부, 뉴스혁신부 등이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SBS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5층은 물론,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동선, 밀접 접촉자 파악을 기다리고 있다. 내부 직원들에게는 확진자의 동선과 밀첩 접촉자가 파악될 때까지 재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전원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목동 사옥이 폐쇄되면서 SBS는 프로그램의 정상 방송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방송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다. KBS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던 서성종,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이어 두 사람과 함께 연극 '짬뽕'에 출연하려던 김원해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 현장이 초토화됐다. 좁은 곳에서 현재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CJ ENM, 넷플릭스, 카카오M 등 디지털 콘텐츠 회사들도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을 중단하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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