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완전 남자다잉' 특집에서 노홍철. MBC 공식 유튜브 채널 TVPP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뜻밖의 글로벌 진출을 하게 됐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이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노홍철을 따라 해, 전 세계 아미(팬덤)들의 시선이 노홍철에게 집중됐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24일 신곡 '다이너마이트' B-사이드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가운데,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자유로고 유쾌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약 2분 33초경 멤버 지민, 뷔, 정국이 노홍철을 따라 한 장면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B-사이드 버전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해당 장면은 노홍철이 2013년 MBC '무한도전'에서 '완전 남자다잉' 특집에 맞춰 자아도취에 빠진 남성을 표현한 것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노홍철을 능청스럽게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민은 눈썹을 들어 올리는 쾌남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정국은 능글맞게 스킨을 바를 듯 말 듯 한 동작을 보였고, 뷔는 사랑의 총알을 쏘면서 노홍철 디테일에 힘을 줬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센스와 재치에 재밌다며, '무한도전' 특유의 자막을 삽입해 유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노홍철이 방탄소년단 인기에 힘입어 강제로 글로벌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노홍철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신드롬급 글로벌 인기를 누릴 때,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야심찬 미국 진출 계획을 드러낸 바 있다. 

▲ 방탄소년단 팬들이 '무한도전' 자막을 합성해 만든 짤. 출처ㅣ트위터

특히 방탄소년단이 노홍철을 따라 한 '다이너마이트' B-사이드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약 2800만 뷰를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노홍철의 글로벌 강제 진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노홍철이 해당 장면을 언급, 전 세계 아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홍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제보한 해당 장면을 하나하나 게재, 화답의 뜻을 대신했다. 또한 노홍철이 이를 언급하자, 해당 캡처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노홍철이 각국 언어로 제보한 글로벌 팬들의 메시지에 화답했다. 출처ㅣ 노홍철 SNS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번 에피소드로 인해 노홍철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노홍철이라는 존재감을 전 세계 아미들에게 각인시킨 것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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