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구속을 피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을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다투고 있으나 범행내용, 수사 경과, 이미 확보된 증거 관계, 피의자의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한 점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청구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유명 가수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로,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치료 외 목적으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수십차례 불법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지난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 외에도 연예계 및 재벌가 인사 등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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