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발표한 벤(왼쪽)과 이욱. 출처| 벤, 이욱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한다.

벤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며 남자친구인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열애를 공개 인정한 벤과 이욱은 약 1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벤은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가족, 친지만 초대해 소규모로 진행한다. 벤은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모두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벤은 1991년생으로,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열애중', '꿈처럼', '180도', '오늘은 가지마',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욱 이사장은 1988년생으로 벤보다 3살 연상이다.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현재 기후변화, 기후난민 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W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벤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벤입니다.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 했지만, 그래도 저를 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이 소식만큼은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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