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서현. 제공ㅣ도레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 서현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현이 맡게 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의 차주은은 어려서부터 사기꾼 부모로부터 기술을 섭렵한 ‘모태 사기꾼’이며, 살기 위해,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사생활도 거침없이 조작할 수 있는 프로 ‘생계형 사기꾼’이다.

서현은 “대본을 읽자마자,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작품과 캐릭터를 꼭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며 “그날 하루는 온전히 대본만 읽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흥미로웠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상의 모든 것이 거짓과 사기로 물든 인물에 나도 모르게 물들었다”며 “부모님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기’를 보고 배우며 자라다 보니, 또래보다 세상이 흘러가는 원리를 빨리 깨우쳤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등 현실 감각이 뛰어나다”고 캐릭터 설명에 나섰다.

서현은 “다양한 직업군에 관련된 서적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관련 지식을 얻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차주은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더욱 신중하게 의상을 선택했다”며 “화려한 언변과 빠른 상황 판단력은 스타일링보다 중요한 지점이었다. 차주은의 능력은 거짓을 진실로 믿게 하는 힘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단순히 따라한다는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도록,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에서 주은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격과 면면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현은 “서로 속고 속이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할 진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사생활’을 통해 잠시나마 힘든 현실을 잊으시고, 시원하고 통쾌한 사이다를 느끼셨으면 좋겠다. 물론 제가 마음을 빼앗긴 주은이에게 시청자 여러분도 푹 빠지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다. ‘대박’, ‘사랑의 온도’를 연출한 남건PD와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를 집필한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오는 9월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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