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각 '듣고 싶던 말' 뮤직비디오. 출처|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허각이 서정적인 발라드 '듣고 싶던 말'로 10주년 가수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허각은 27일 오후 6시 신곡 '듣고 싶던 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부른 듀엣곡 '이별은 늘 그렇게'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자, 데뷔 10주년인 올해 들어 처음 발표하는 신보다. 

'듣고 싶던 말'은 허각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이미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해주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가사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허각은 '듣고 싶던 말'로 한층 진해진 감성을 전달한다. '하나 둘 비웠던 네 마음 다 알아서 용기가 안 나', '하고 싶은 말이 아직도 많아서, 미련이 많아서' 등 사랑을 해봤던 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사랑과 이별의 언어들이 담긴 노랫말이 허각의 보컬에 힘을 싣는다. 과오에 대한 반성, 여전히 잊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안함,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후회까지, 이별 후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이야기들이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비디오에는 소속사 후배 빅톤의 정수빈이 출연해 음악의 몰입도를 높인다. 정수빈은 사랑의 순간에 진심을 고백하지 못하고, 뒤늦게서야 소녀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자각하는 풋풋한 소년 역을 연기하며 노래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앞서 허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후배 손나은, 옹성우가 안방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만큼 정수빈의 이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헬로', '죽고 싶단 말밖에', '혼자, 한잔', '바보야' 등 절절한 발라드로 10년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허각은 더 진화한 목소리와 짙어진 감수성으로 10년의 저력을 확인시킨다. 늦여름 찾아온 발라드로 10주년 첫 행보를 시작한 허각이 '명품 발라더'로 어떤 한 해를 보낼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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