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준(왼쪽), 박형우.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박일준이 아들 박형우에게 독립 요구를 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박일준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 '내 새끼 언제까지 품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일준 아들 박형우는 "버는게 한정적이다. 어쩔 땐 하루에 일 4개도 뛰는 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아버지에게 평생 품어달라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일준은 "물론 사정이 있는 것은 알지만 네 나이가 내일모레면 40살이다. 당연히 네가 나가야 되는 것이다. 어떻게 내가 평생 네 뒷바라지를 하느냐"고 받아쳤다.

또한 박형우는 "왜 평생 붙어있고 싶냐면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다. 우리 딸이 이걸 치유해줬다. 아버지가 옆에 있으니 좋다. 딸이 학교 가면 사야할 것도 많다"고 말했다.

박일준은 "사정이 있는 건 안다. 내 노후가 걱정된다. 10몇년 전에 쓰러져서 큰 병을 앓았다. 그때 6차례 수술을 했는데 병원비가 만만치 않다. 그때 이력으로 실비도 안된다. MRI 이런 건 다 내돈이 들어가더라. 네가 나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박형우는 "그럼요. 품어드리죠"라고 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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