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중광이 별세했다. '가요무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원로 가수 차중광이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5세.

차중광은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병원에서 투병 중 별세했다. 방광암에서 전이된 심부전에 의한 패혈증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차중광은 1965년 이태원 클럽에서 박인수 등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하다 주위의 권유로 가수를 시작했다. 고인은 그룹사운드 키보이스의 리드보컬로 출신으로, 1965년 그룹 가이즈 앤돌스 멤버로 활동, 1969년에는 친형 차중락을 추모한 노래 '영원한 나의 집'으로 데뷔하고 '내 사랑 미나' 등을 발표했다.

영화 '고고70'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차승우는 고인의 막내아들이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린 고인은 지난 2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했지만, 이후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