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카고 컵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괴력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3-0 승리를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47로 더 떨어졌다. 이날 승리로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가 됐다.

다르빗슈요 경쟁하는 내셔널리그 투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다. 프리드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0이닝을 던지며 5승 평균자책점 1.35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다. 비버는 6승 평균자책점 1.35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전체 1위다.

다르빗슈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일 때 209⅔이닝 투구 13승 9패, 277탈삼진, 평균자책점 2.83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당시 다르빗슈는 1위표를 받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2위가 되기 전까지 아시아 야구 선수로는 최고 위치에 오른 기록이었다.

올 시즌 기세가 매서운 다르빗슈는 데뷔 첫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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