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후안 워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 '원펀치'에서 탈출했다.

토론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오른손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토론토는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시애틀에게 줘야 한다.

올 시즌 토론토는 리그당 8팀, 총 16팀이 참가 가능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 외에 마땅한 선발 카드가 부족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다. 토론토는 워커 영입으로 선발진 강화에 나섰다.

워커는 30일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섰다. 워커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멀티히트 2타점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워커는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27이 됐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17승 14패 승률  0.548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지구 1위 세 팀을 제외하고 승률에서 5위 안에 들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워커 합류로 토론토 약점으로 꼽혔던 선발진은 보강이 됐다. 이제 토론토에도 내세울 '원투펀치'가 생겼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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