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발렌시아는 30일(한국 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레반테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은 주장 완창으로 차고 나와 70분간 활약했다. 그는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25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쉬게 했다. 이강인과 함께 유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물론 골키퍼 야스퍼 실러선, 공격수 루벤 소브리노 등 베테랑들도 함께 뛰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에게 주장 완장을 차게 한 건 의미가 크다. 팀에서 그의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친선경기였지만 19세 이강인이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소브리노와 함께 공격 진영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공격 진영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공을 빼앗겨도 끝까지 따라가며 수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카스테욘과 프리시즌 첫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니었고,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재계약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동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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