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 심창민의 복귀 승리를 반겼다.

심창민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지난 27일 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처음 1군 무대에 등판했다. 심창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의 9회 5-4 역전승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심창민은 경기 후 " "팀 메이트들이 전역 선물로 승리를 안겨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긴 것보다 복귀전에서 팀이 이겼다는 게 기쁘다. 긴장해서 힘이 좀 많이 들어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심창민의 승리 소감을 들은 뒤 "나도 (선물을) 크게 받았다. (심)창민이가 실전 감각이 없었는데 하필 상대가 3,4,5번이었다. 그 선수를 믿고 가야 할 것 같아 올렸는데 어려운 타순을 잘 이겨냈다. 심창민이 들어와 불펜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어 심창민에 대해 "좌타자, 우타자 별로 자신만의 상대 노하우가 있고 가지고 있는 능력 자체가 좋다. 아직까지 실전 감각이 정상적이진 않았지만 공 움직임이 좋아 땅볼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심창민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 감독은 "팀 상황상 보직을 정해놓고 쓰진 않을 것 같다. 상대에 따라 (최)지광이가 뒤로 갈지 창민이가 뒤로 갈지 모른다. (이)승현이가 8회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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