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르셀로나를 떠나려는 리오넬 메시(33)가 소속 팀 훈련에 불참할 경우 최대 420만 파운드(약 66억 원)에 이르는 거금을 벌금으로 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현재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유력한 메시는 내일과 모레 예정된 바르사 메디컬 테스트와 프리시즌 트레이닝에 불참할 확률이 높다. 이미 구단 차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테스트는 거부한 상태"라면서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호셉 페드레롤에 따르면 바르사는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기에 (메디컬 테스트, 팀 훈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메시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양 측 힘겨루기가 정말 추잡해질 수 있다. 메시는 계약 파기 조항을 발동하면 올여름 카탈루냐를 자유로이 떠날 수 있다고 믿는 반면, 바르사는 (조항 발동 마감 기간인) 지난 6월 10일을 진즉 넘겼기 때문에 (메시 논리는)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그래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면 무단 불참을 적용해 원칙대로 벌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규약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없이 2회 연속 스케줄에 불참하면 제재가 가해진다. 2~10일치 급여를 박탈하거나 위반 정도에 따라 월급의 7%까지 벌금으로 물 수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메시는 주급으로 98만8000파운드(약 15억500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월급을 420만 파운드(약 66억 원)로 책정할 경우 100만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벌금으로 낼 수도 있는 것이다. 무단 불참이 늘어나면 날수록 벌금 규모는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4회 연속 불참 시 30일치 급여를 통째로 뺏길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420만 파운드를 꼼짝없이 내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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