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투수 라이블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벤 라이블리가 KBO리그 최다투구수를 기록했다.

라이블리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26구를 던진 라이블리는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수(종전 7월 25일 KIA전 111개)를 기록, 많은 투구수를 소모했다. 시즌 3승에도 실패했다.

1회 볼넷 2개로 맞은 2사 1,3루 위기를 넘긴 라이블리는 2회 김웅빈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 뒤 이지영에게 1타점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변상권의 땅볼 때 이지영이 3루에서 아웃돼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라이블리는 3회와 4회 각각 안타 2개 씩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2차례나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팀이 2-1로 역전한 5회에는 2사 후 허정협, 김웅빈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 처했다.

라이블리는 만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투구수도 126개(스트라이크 75개+볼 51개)까지 늘어났다. 라이블리는 결국 2-3으로 뒤진 5회 2사 1,3루에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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