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는 부상 중인 보 비솃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격수, 2루수의 트레이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투수 3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에서도 18승 14패(승률 0.563)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아메리칸리그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를 탈 수 있는 위치다. 

나머지 팀 가운데 승률이 0.500 이상인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뿐이라, 토론토는 남은 경기에서 버티기만 해도 승산이 있다. 토론토는 트렌트 손튼과 맷 슈메이커, 네이트 피어슨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큰 구멍이 생겼지만 타이후안 워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오프너 활용으로 남은 한 자리를 채우면서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확실한 선발감은 없지만 긴 이닝을 책임질 불펜 투수는 적지 않다는 것이 토론토의 특징이다. 토마스 해치, 앤서니 케이와 야마구치 슌은 오프너 뒤에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피어슨과 슈메이커가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60경기 단축 시즌이라는 점에서 풀타임 선발투수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토론토가 2루와 유격수로 뛸 수 있는 내야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30일(한국시간)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영입설이 제기된 데 이어 31일에는 올란도 아르시아(밀워키)까지 토론토의 시야에 있다는 소식이다. 보 비솃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토론토가 마감 직전 과감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로젠탈 기자는 시몬스는 확실한 해결책이지만, 트레이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에인절스가 연봉 일부를 보조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또다른 후보는 아르시아다. 로젠탈 기자는 밀워키가 유격수 아르시아를 트레이드한 뒤 내야를 재편할 수 있다고 봤다. 밀워키는 31일 현재 15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단 아직 리그 8위는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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