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준. 출처| 박태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웹툰 작가 박태준이 완치 후 무사히 퇴원했다. 

박태준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사히 퇴원했다. 체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후유증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했다"고 글을 썼다.

박태준은 지난 20일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301화 작가의 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데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했다. 

확진 판정 이후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은 그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은 "후각과 미각은 회복 중이고 음압병동에 격리돼 10일 이상 머물렀더니 체력은 많이 약해졌는데, 다행히 후유증 같은 건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했다"면서도 "그런데 살이 4kg가 빠져있다"고 59.8kg가 된 몸무게를 공개했다. 

▲ 박태준이 공개한 몸무게. 출처| 박태준 인스타그램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웹툰을 마감했던 그는 "건강히 떨어진 체력 회복해 오래오래 만화 그리겠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재밌는 만화로 보답하겠다"고도 인사했다.

의료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태준은 "제가 퇴원하는 날 의료진들은 새 환자를 받을 준비를 하셨다. 방진복 속에서 땀 뻘뻘 흘리시며 진료해주시는 교수님과 새벽에도 호출 소리에 방진복을 입고 뛰어오시는 간호인들의 일하시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의료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태준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2014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통해 웹툰 작가로 데뷔했고,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을 연재하며 인기 작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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